남덕우재무장관은 11일 산업은행이 기채한 유로·달러 2천5백만달러는 전액 원화로 환금되어 단기운영자금으로 융자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산은은 1차 추경에 반영된 20억원의 정부출자금을 합쳐 연내에 업무계획을 전면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재무 회견>
남장관은 기채된 유로·달러가 단기상환조건이기 때문에 장기시설금융으로는 사용될 수 없으며 장기시설금융에 치중함으로써 나타난 산은의 운영자금공급부족을 보완하는 금융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달러의 원화대전을 산은융자재원으로 활용하는데 따른 상환기일까지의 환 리스크는 업자부담으로하되 현재 운영자금 최고금리인 연 18%의 금리를 일부 조정,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장관은 또한 이 2천5백만달러로 외화대부는 하지않겠으며 원화환금이 통화증발에 미치는 영향은 하반기 재정안정계획에 반영할 방침인데 산은의 운영자금공급확대가 시은에 대한 자금압박을 줄이기때문에 전체 자금수급면에서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년안에 뉴요크시장에서 2천만달러규모의 외가국채발행이 계획되고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개별업체별 현금차관도입을 지양, 이러한 방식으로 외화조달을 확대할 용의가 있으며 조성된 원화재원은 상환이 확실한 업체에 대해서만 융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