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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화 공동대처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이사회(ASPAC) 제5차 각료회의에 최규하외무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8명의 대표단을 파견, 최근의 캄보디아 사태, 북괴도발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상태, 미국의 새로운 아시아정책에 관련한 안보문제를 주의제로 제기, 이에대한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장관의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주둔미군감축에 따른 회원국간의 공동대비책을 촉구하고 북괴의 KAL기 납치 세균전획책등 비인도적 만행과 해군방송선납북사건등 잇단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캄보디아 사태를 정식의제로 제의, 캄보디아의 중립과 독립영토권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회원국들이 공동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최장관은 특히 일부 국가들의 중공승인 움직임을 경고, 중공의 팽창주의정책을 봉쇄키위한 회원국들의 주의를 환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팍 각료회의는 이밖에 태국 방콕에 설치될 경제협력센터 설립협정에 정식서명, 무역자유화·관세인하등 회원국간의 경제협력문제도 아울러 협의할 예정이며 이미 설치된 상설기구인 과학기술 등록처, 사회문화센터, 식량·비료기술센터등의 사업내용을 협의한다.
대표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석대표=최규하외무장관 ▲교체수석대표=민충식주호대사 ▲대표=최명준(주호대사관참사관) 최광수(외무부통상진흥관) 이상옥(외무부총무과장) 정우영(외무부경제협력과장) 김해선(외무부동남아제1과장) 한재열(경제기획원경제협력제3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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