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야에 놀란 호텔 도둑 16m 높이 베란다서 추락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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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함소리에 놀란 도둑이 16m 높이의 6층 베란다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지난 1일상오 3시30분쯤 인천 오림포스·호텔에 침입한 김재호(26·창영동 5)는 호텔 5층 5백15호에 들어가 투숙객 허진만씨(서울성북구미아동134)의 옷주머니서 현금 8천원을 훔치고 다시 6층 6백19호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신혼여행 온 박태남씨(23·서울중구저동2)가 『도둑이야』고 소리치자 도망치다 베란다서 16m 아래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중상을 입고 인천도립병원에 입원했으나 위독하다.
경찰은 김을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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