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트시 베트콩 격퇴에 한국인 기술자등이 수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사이공2일동화】지난달 30일 베트콩이 달라트시를 기습했을때 달라트 시내에있는 한국 민간기술자 40여명과 태권도 교관단 4명이 무기를 들고 직접 베트콩 격퇴작전에 참가, 큰 수훈을 세웠다고 2일 한국군사령부가 발표했다.
이날 베트콩의 기습이 시작되자 이곳 월남 육군사관학교에 파견된 태권도교관단 4명은 육사당국에 무기공급을 요청, 이를 40여명의 한국 민간인기술자들에 배부하여 월남군과 합동, 반격작전으로 격전끝에 적을 격퇴했다.
한국 민간기술자들은 적 47명을 사살하고 포로 4명, 개인화기 32정과 공용화기도 노획했다.
이날 달라트시는 적 2개대대 병력의 기습을 받아 시내 요소요소가 한때 적의 손아귀에 들어갔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