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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덮친 발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8일 낮12시10분 서울 중구 필동2가84, 삼일로∼남산 터널 간 접속도로 신설공사장(시공업자 경향건설)에서 초안으로 발파작업을 하다 책상 만한 바위덩이 3개 등 1백여 개의 돌이 날아 30m아래 안세익씨(40·중구 필동2가84) 의 기와집이 완전히 무너지고 한재혁씨(36) 집등 8채가 지붕이 뚫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안씨 집 등 인근 20여 가구 주민들은 발파 1시간 전에 시공업자 측의 요청으로 모두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남산중턱으로 한달 전부터 높이 10m의 돌만을 뚫기 위해 거의 날마다 발파작업을 해왔다.
이날사고는 화약책임자 조일기씨(30)가 없는 사이 화약류취급 면허도 없는 조씨의 아버지 용암씨(56)가 대신 발파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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