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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스타 김지연, 스위스 시계업체 후원 따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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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김지연

‘미녀 검객’ 김지연(25·익산시청)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TISSOT)의 얼굴이 됐다.

 김지연의 매니지먼트사 더블유스포츠마케팅은 20일 김지연이 160년 전통의 명품 시계 브랜드 티쏘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홍보대사로 발탁돼 내년 말까지 활동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피겨 여왕’ 김연아(23), ‘마린 보이’ 박태환(24·인천광역시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 등에 이어 개인 스폰서십을 맺으며 스타 스포츠 선수 반열에 올랐다.

 김지연은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달 카잔 여름유니버시아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땄다. 지난 10일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병서 더블유스포츠마케팅 대표는 “티쏘에서 김지연 선수를 향후 여자 펜싱 사브르에서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는 선수로 여겼고,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티쏘는 국제펜싱연맹(FIE) 공식 후원사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을 눈여겨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타임키퍼이기도 한 티쏘는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협약식을 맺을 때 김지연을 초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지연은 “시간 기록을 재는 스포츠는 시계와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다. 평소 시계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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