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 신탁대행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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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투자개발공사는 20일부터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증권투자신탁제도를 실시, 우선 1억원어치의 수익증권 10만좌(1좌권·10좌권·1백 좌권의 3종)를 발행했다.
이 제도는 투공이 수익증권발매를 통한 일반투자자의 자금을 신탁은행에 맡기고 투공이 수익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지정, 신탁 은행으로 하여금 매입케 하는 것이다. 이번에 실시된 증권투자신탁은 운용기금을 수시로 가감할 수 있는 오픈형(추가형)이며 발행되는 수익증권은 주가와는 달리 신탁재산의 실질적인 가치에 따라 매일 평가, 고시되는 기준가액으로 매매가 가능하여 환금성이 있으며 수익의 분배는 년1회(년말)로 결정됐다.
투공은 1차 발행된 수익증권 1억원 어치의 소화실적이 좋으면 올해 하반기에 1억원 어치를 더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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