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작전 간접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내혁 국방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군사지원을 요청해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캄보디아에 한국군을 파병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월 한국군 초도 순시를 위해 방월을 앞두고 16일 상오 기자회견을 가진 정 장관은 『미국으로부터 캄보디아」지원에 대한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캄보디아 내의 공산군 성역 소탕을 진행하고있는 미월 합동 작전에도 한국군은 계속 추적권 등 여하한 형태로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방월 중 티우 월남 대통령과 에이브럼즈 미국 총사령관과 만나 캄보디아에서 합동 작전을 함으로써 월남에서 병력을 뺀 미 월군을 간접적으로 돕기 위해 독자적인 전술 책임구역을 확장, 평정사업을 벌일 것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군수산업육성책으로 미국에서 얻어올 방위차관은 정부의 민간 베이스의 장기 저리 차관 등 한국의 공업력을 바랑으로 연차계획을 세워 미국으로부터 방위장비와 보급품 생산 등의 시설투자를 유치할 구체적인 계획이 3차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한 6윌30일로 끝나는 70년도 일반군원에 5천만달러의 추가군원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우리의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목표액을 회복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모자라는 여액은 71년도 회계에서 당겨오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