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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벗겨 싱싱한 피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갓난아기는 매끄럽고 투명하며 티없고 피부를 지니고 세상에 나온다. 많은 여성들이 피부를 이처럼 완전한 상태로 환원시켜 보려고 허다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만 빈약한 피부손질 그리고 혼탁한 공기로 정력과 돈만 잡아먹기 마련인데 최근 미국에서는「피부 껍질 벗겨내기」라는 새로운 미용 법이 개발되어 화제.
「인디애나」주「해먼드」에서 미용「살롱」을 경영하고 있는「준·케인」여사는 피부껍질을 벗겨 냄으로써 피부가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하면서 얼마전 동업자인「재키·콘」여사의 손을 빌어 자기의 피부껍질을 벗겨 버렸다고.
이 수술을 받으려면 24시간전에「알레르기」반응검사를 받아야하고「사우나」탕에서 피부를 깨끗이 한다음 모공을 열어주어야 하며 깊은 구멍에 앉은 먼지까지 씻어내는 액체「크림」을 얼굴 전면에 바른 다음 깨끗한「타월」로 닦아 내야한다.
그리고 피부껍질을 벗기는 투명액체「크림」을 피부에 부드럽게 펴서 바르고 1시간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마지막으로 둥글게 얼굴을「마사지」하면서「크림」이 모공속속들이 배어들게 하는데 이때 죽은 피부껍질 부스러기가 떨어진다고 한다.
이에 대한 요금이 약 25「달러」.「케인」여사는 피부노화의 원인이 햇볕에 대한 과대한 노출, 부주의한 화장법, 소홀한 음식관리, 근육의 탄력성 상실등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AP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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