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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담배 지방공급 줄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매청은 값이싼「새마을」(한갑 10원)담배의 지방공급량을 크게 줄이고 이보다 비싼 「백조」(20원),「금잔디」(15원)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비싼담배 판매에 의한 전매수입의 증가를 노려 애연가들의 불명을 사고 있다.
6일 전매청에 의하면 지난해「새마을」의 판매량은 1백31억개비로써 전체 판매량의 36%에 달했는데 올해는 작년 판매량의 4분의1도 못되는 30억개비만 팔기로 하고 지난 1.4분기 중 8억개비를 판매, 지방전매 관서에는 농어촌 애연가들로부터「새마을」을 사기가 어렵다는 불평이 잇달아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전매청 관계자는 3백1억원의 올해 일반회계전입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값이 비싼 담배를 팔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제, 연내에 담배값 인상이 없는 한 「새마을」공급량을 늘릴 수가 없고 내년부터는 이 담배의 생산마저 중단할지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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