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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건물 5백동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메모트(캄보디아)5일로이터동화】동부「캄보디아」낚시바늘 지역의「베트콩」총사령부 소탕전 4일째로 접어든 미-월 연합군은 4일 월맹군이 점령중인「메모트」읍 외곽「프랑스」인 경영고무원을 점령한 뒤를 이어 5일에는 베트콩 총사령부인 베트콩중앙국(COSVN)본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약 3㎞밖「정글」속 벙커지역에 대한 공격에 들어갔다.
믿을 만한 미군소식통들은 4일 미군정찰기들이 메모트 약 3㎞밖「정글」지역에서 통신설비를 갖춘 약 5백동의 건물이 들어선 지역을 발견했으며「탱크」및 장갑차를 앞세우고 전략적인 7번 도로를 따라 서진하던 미-월 연합군은 메모트밖 고무원을 점령하고「캄보디아」및 월남 노동자 1백50명을 억류한뒤 동북으로 방향을 돌려「정글」공격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 「정글」지역이「베트콩」중앙국본부인 것 같다고 전하고 미군 11기갑연대 및 제1공수기갑사단 부대들이 이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앵무새부리지역에서「베트콩」소탕전을 벌이고 있는 1만2천명의 월남군과 합세하기 위해 월남정부군 9천명이 4일「메콩」삼각주「키엔투옹」성에서 국경선을 넘어 캄보디아영에 진격했으며 두 부대는 합류에 성공하여「사이공」서쪽 56㎞지역의 이 앵무새부리지역을 사실상 전면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기동대사령관「로버트·슈메이커」준장은 이번 기습전술은 완전히 성공하여 공산군은 소대규모의 저항조차 못하고 사분오열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월남 중앙국본부는 틀림없이 이 지역에 있으며 이를 적발 소탕하여 이번 작전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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