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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스포츠 코리아』도약의 타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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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포츠」의 제왕은 젊음이다.
불굴의 의지를 딛고 일어선 체력과 강인한 체력속에 스며있는 의지의 총화인 젊음이야말로「스포츠」의 주인공이며 승리의 화신인 것이다.
이같은 젊음이 마음껏 발산되는 한국「스포츠」의 저변은 국민학교 꼬마들로부터 중학교·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를 거쳐 실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양적으로 볼 때, 풍부하며, 질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고등학교「스포츠」가 우리나라「스포츠」계의 주역의 하나를 담당해 왔다.
야구·축구·농구·배구등 이른바 인기종목이라는 구기종목으로부터 육상·빙상등 개인종목에 이르기까지 고교「스포츠」의 종류는 전종목에 망라되어「스포츠·코리아」의 밑바탕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학·실업팀에 실력육박>
고교「스포츠」가 한국「스포츠」의 발판이 되는 고교선수들이 내일의 국가대표선수로 성장한다는 점을 감안, 고교「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뒤따르고 각계각층에서 열렬히 성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교「스포츠」, 오늘의 수준은 막강의 실력으로 대학과 실업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아시아」지역에서도 정상을 자랑,「스포츠·코리아」의 내일을 밝게 해주고 있다. 더우기 야구와 축구·농구·배구등 구기종목은 국제대회에서도 연전 연승, 학생선수의 투지를 모은 단결된 힘을「아시아」전역에 힘껏 과시하고 있다.
중앙일보사·동양방송이 대한야구협회와 함께 마련, 현재 서울운동장에서 불을 뿜고 있는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통해 다져진 고교야구는 작년과 재작년에「아시아」최강이라는 일본의「미에껭」(삼중현)선발과「가고시마껭」(녹아도)선발「팀」을 누인바 있어 「타도일본」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최근「필리핀」의「마닐라」에서 끝난「아시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의 건각들은 준결승으로 끝났으나「아시아」최강중의 하나임을 실력으로 보였다.
이러한 높은 수준은 농구와 배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본이 석권하는 배구의 경우 한국은 작년말 서울의「아시아」청소년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염원인「타도일본」을 성취, 남녀 모두「아시아」정상에 오르면서『하면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기도 했다.

<각 종목서 타도일본 성취>
그리고 농구는 작년 8월 자유중국의 대배에서 열린「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소녀부의 숭의여고가 2연패, 그리고 소년부의 휘문고는 준우승으로 막강의 실력을 보였고 최근 일본「나고야」(명고옥)에서 막을 내린「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이에리사·성락소·장종일·최금일등「주니어」의 활약으로 금「메달」4개를 획득하는등 고교「스포츠」의 활약은 눈부신 것이다.
이렇듯 활발한 고교「스포츠」이고 보니「팬」들의 관심은 절대적-.
다른 대회는 입장객이 적어 비교적 한산한 경기를 보이지만 고교대회가 열리면 경기장은 돌연 활기를 찾는다.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의 경우 개막전부터「팬」들의 관심은 지대하며,「빅·게임」에는 경기장으로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팬」들이 밀려 오히려 혼잡을 이루기로 한다.
고교야구의 전국「팬」들은 50만명으로 추산, 더구나 해마다 2,3만명씩 증가되고 있다니 고교야구에 대한 관심은 엄청난 것이다.
그 외의 인기「스포츠」인 축구·농구·배구에 대한「팬」들의 관심도 폭발적인 것으로, 「라이벌」이나 강적들의 대결인 경우,「스탠드]는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팬」들로 붐빈다. 일단 높은 수준까지 올라선 고교「스포츠」라고는 하나 꾸준한 육성책이 없으면 제자리걸음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각종대회 마련 육성해야>
따라서 중앙일보사는 고교「스포츠」의 육성파 거시적인 한국「스포츠」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각종 고교대회를 마련,「스포츠」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섰다. 국내 고교야구 최고의「타이틀」인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금년들어 4년째를 맞는 것이며 그밖에 경·부대항 고교축구대회, 쌍룡기쟁탈 전국우수고교「팀」초청농구대회, 현재 개최중인 TBC배쟁탈 전국남녀 중·고배구 대회등으로 연륜을 쌓으면서 고교「스포츠」에 이바지하고 있다.
끈질긴 투지와 사심없는「스포츠·맨·쉽」발휘로 한국「스포츠」의 꽃을 이루는 고교「스포츠」는 학교당국의 특별한 배려와 함께 사회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장래「국가의 기둥」으로 결실을 보게될 것이다. 【글=이근량기자, 사진=구태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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