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동차부품업계 한국과 분업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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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일본의 자동차 부품업계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육성책 전환에 따라 지금까지의 단순한 기술 수출에서 자본 진출로 방향을 바꾸어 본격적인 국제분업 체제로 옮겨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한-일 자동차 부품업계는 이러한 협력 체제를 ⓛ한국 실정에 맞는 탄력적인 국산화 정책 실시 ②합작회사 설립에 따른 합리적 부품 발주대책과 기계공업 육성자금의 확대(운전자금 포함) ③자동차 수요확대와 국영판매 금융기관 설립, 할부판매를 위한 금융 지원등을 한국 정부에 건의했다.
일본업계는 앞으로 합작형식으로 진출, 한국의 부품 국산화에 협조하는 한편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한 제품을 역수입할 계획이다.
일본자동차 공업협회에 의하면 이미 한국에 진출한 8개 부품「메이커」이외에도 일본 전장, 일본「오일실」공업, 서「브레이크」공업, 소계 제작소등 유력한「메이커」들이 한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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