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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웨스팅하우스·일 삼릉-상대거래지역 불침공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22일 로이터동화】미국정부는 22일 세계 ?지의 대기업체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일본의 미쓰비시 두 업체가 상호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북 아메리카 및 일본시장을 차단하기 위한 공모를 했다는 혐의로 사직당국에 제소했다.
법무성의 반 트러스트 국에 의한 이 제소는 두 회사가 지난 23년부터 체결한 일련의 협정에 의거, ?다수품목의 생산품을 서로 양국에서는 판매치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미 연방 재판소에 제소된 이 반 트러스트 소송은 양사 간의 이 같은 제 협정을 해약할 것과 아울러 웨스팅하우스사가 외국상회들과의 이 같은 협정의 당사자가 되는 것을 금하는 법정명령을 요청했다.
협정에 의해 두 나라간에 판매 않기로 된 품목은 TV 수상기·전구로부터 중공업용의 변압기와 전기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웨스팅하우스는 정부의 이 같은 조처에 굴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법정투쟁을 벌이겠다고 다짐하면서 반 트러스트 국의 이 같은 처사는 반 트러스트 법을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당국의 제소는 반 트러스트 국장인 리처드·매크래런씨가 미국의 관세, 수입 코터 및 기타 통상장벽의 제거를 위해 애쓰는 외국상사들과 제휴하려는 결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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