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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자금 공급부진-주택은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주택은행의 서민주택자금공급이 자금난으로 인해 극히 부진한 상태에 빠져 있다. 주택은행의 올해 업무계획에 의하면 연내에 공영주택자금 8억원, 민영주택자금84억2천5백 만원, 대지조성자금8억원, 자재생산자금3억원, 주택복권기금2억8천 만원 등 모두1백6억5백 만원을 방출키로 계획돼 있으나 23일 현재의 신규주택자금 방출실적은2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주택자금방출이 부진한 이유는 긴축정책으로 예금이 둔화하고 기대출금 회수가 부진한데다 3월말까지 기발행된 주택정권 중 상환기일 내도 분이 21억원에 달해 예금과 신규주택채권 발행으로 조성된 25억원의 재원이 대부분 상환에 충당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회 이상 불입한 부금가입자들까지 융자를 받지 못해 시즌을 맞은 서민주택건설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24일 주택은행 관계자는 주택채권 상환이 3월말로 대부분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예금증가분과 신규주택채권발행 (금년도67억원 계획)으로 조성된 자금에 의해 5월부터는 자금방출 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정부 사이드에의 자본금불입액 확대 (현재 1백억원의 수권자금지원 등의 보조 조치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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