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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요금 인상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업자들이 끈질기게 요구하고있는 시내버스요금을 당분간 올려주지 않을 방침이다. 14일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당국은 시내버스요금을 현행 일반 10원에서 15원(50% 인상), 급행 20원에서 25원(25% 인상)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검토할 수 있으나 현 단계로서는 물가인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상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현행 시내버스요금은 67년10월21일에 책정된 것으로 버스업자들은 그동안 일반 22원, 급행 35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해왔었다. 한편 택시 요금의 인상은 기본요금 80원(현행 60원), 초과 3백75m마다 10원(현행 5백m에 10원)선의 경제기획원안과 기본요금 90원, 추가요금 5백m마다 15원선의 교통부 안의 두 가지를 놓고 관계당국이 조정하고 있으나, 택시요금도 『4월중에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말했다.

<기본료 백40원>콜·택시
교통부는 새로 운행될 콜·택시의 요금을 기본요금(2km당) 1백40원, 주행초과료는 5백m당 40원, 대기료 5분당 50원, 호출료 1회 1백원으로 책정했다.
이 콜·택시는 1차로 서울시에 1백대, 부산에 70대를 운행토록 허가했으며 6월까지 1백대를 추가 운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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