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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새외화『가방든 사나이』방영|「커미디언」 서영춘씨 2년만에 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동양TV는 9일 부터『챔피언』에 이어 새 외화『가방든 사나이』(Man in Suitcase)를 방영한다.
이 영화는 「드릴러」의 본 고장인 영국 ITC사가 제작한 007「스타일」의 전통적 첩보물. 제작에는 3백여개의 TV 「필름」을 만든 「시드니·콜」이 담당했다.
가방 하나만을 들고 전전하는 「맥길」은 가방 속에 자기의 전 인생을 담고 사는 외로운 사나이. 전직 미국 첩보원인 그는 때로는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국제적인 농간에 말려들기도 한다.
특히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물과는 달리 예리한 심리묘사가 특색이며 우리나라에도 소개된바 있는『체이스』에서 주목을 끌어 「픽업」된 남성미 넘치는 미남배우 「리처드·브래드퍼드」의 연기가 일품 (목·후 7시 10분∼8시 5분).
○…「커미디언」 서영춘씨가 2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TV무대에서 사회를 맡는다. 60년대 후반 TV 「라디오」의 『아베크 노래자랑』『다이어먼드·쇼』등 「프로」에서 서영춘 「붐」을 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너무 발랄하고 독특한 익살로 한때 방륜의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었다.
재기를 약속하고 TBC의 새 「프로」 『아베크·고고고』(목·후 8시 20분∼50분)에서 사회를 맡은 서영춘씨는 『한번 열내 봅시다』며 의욕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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