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 연출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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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 스타일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토털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의 채수훈 헤어스타일리스트가 혼자서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가을 헤어 스타일 3가지를 제안했다.

Style 1. 발랄하고 어려보이게 포니테일 헤어
　
　세련되고 당당한 이미지 연출을 원한다면 정갈한 ‘포니테일’을 제안한다. 헤어를 하나로 모아 뒤로 묶는 스타일로, 조랑말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층 카리스마 있게 연출하려면 헤어 에센스와 스프레이를 이용해 잔머리를 정돈하는 것이 좋다. 소녀적인 느낌을 주려면 자연스럽게 묶는 것이 포인트다. 머리를 묶기 전에 아이롱을 사용해 헤어의 끝 부분 위주로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으면 발랄함을 더할 수 있다. 포니테일을 위해서는 두상이 예뻐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볼륨 헤어 스타일러를 두피 가까이에 발라주면 잔머리도 처리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더해져 두상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위치에 헤어를 하나로 모아 묶어주면 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스프레이를 뿌려 모발을 고정한 후, 에센스 한 두방울을 손가락에 발라 모발 끝부분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세련된 포니테일이 완성된다.

Style 2. 우아한 여신 이미지 로맨틱 롱웨이브

　가을이면 늘 유행하는 스타일이 바로 롱웨이브 헤어다. 물결처럼 넘실대는 머릿결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해 주면서 분위기 있는 가을 여자를 연출해준다. 귀 높이 정도에서 시작해 헤어 끝부분까지 굵은 컬을 넣어주면 된다. 퍼머넌트를 하기보다는 헤어 스타일러를 이용해 그때그때 컬을 넣어 연출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중요한 것은 윤기 넘치는 머릿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 건강하게 빛나는 머릿결은 웨이브 헤어의 기본이다. 부석부석한 모발은 아무리 풍성하게 연출해도 탄력 있는 웨이브를 연출하기 힘들다.

　샴푸 후 물기를 털어낸 다음 오일 형태의 헤어에센스 2~3 방울을 손에 떨어뜨려 손가락으로 빗질하듯 골고루 바르고 드라이 한다. 볼륨 미스트를 뿌려주면 한층 풍성한 헤어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 앞으로 한 번, 뒤로 한 번 번갈아 가며 아이롱을 말아 웨이브를 연출한 후 빗질해 주면 우아한 롱웨이브 스타일이 완성된다.

Style 3. 세련된 도시 여자 이미지 단발 헤어

　봄부터 인기를 끌어온 단발 스타일은 가을에도 꾸준히 유행할 전망이다. 이미 단발 헤어라면 딥와인 컬러나 오렌지 브라운 등의 염색을 통해 스타일의 변화를 줄 수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해 단발 헤어로 커트를 하는 경우에는 턱선 라인에 맞춘 길이의 보브 커트(귀 앞 부분으로 내려오는 헤어는 뾰족하게 커트하고 목덜미는 역 V자형으로 깊게 깎아올린 스타일)를 추천한다.

　단발 머리를 연출할 때는 모발을 탄력 있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헤어 세럼을 모발 중앙에서부터 머리 끝 쪽으로, 손가락을 머리 사이사이에 넣어 꼼꼼하게 발라주면 머릿결이 매끄러워 보인다.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말리는 컬을 넣기 위해선 헤어의 밑단을 잡아 매직기로 머리 끝을 살짝 말아주면 된다. 이 때 볼륨 헤어 미스트를 뿌려주면 헤어의 볼륨도 살고 모발도 보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헤어 에센스를 집게 손가락 부분에 펴 바른 후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잡아 쓸어 내려주면 윤기가 더해지며 차분하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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