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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산기에 관심집중 화면나오는 휴대전화도 우리합창단에 사인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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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3면

「엑스포70」의 관심과 인기는 차츰 전자계산기를 생활에 활용한 기정보시대의「커뮤니케이션」을 흥미있게 전시하고 있다.
이 3각 광장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다원 실황중켸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24일에 있었던 실황중계는 이 광장에서 한쌍의 신랑·신부가 경도에 있는 가족들이 화면을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꿈의 전화』라고 들리는 휴대용전화가 인기.
일반전화수화기 정도의 크기인『꿈의 전화』는 손잡이가 조금 넓고「다이얼·버튼」이 달려있다.
통화하고 싶은 곳의 번호를 누르면 즉각 연결된다.
전시관측은 국제통화는 하루 6회로 제한하고 국내통화는 무제한으로 이용의 기회를 열어놓고 있어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레이저」광선에 의한 「칼라·텔리비젼」전화도 또한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TV화면에 나오는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한자리에 앉은 대화처럼 감정이 풍부하다. 앞으로 이의 보급이 큰 선풍을 일으킬 것 같다.
일본 삼양관의 가정 「코너」도 관광객이 들끓는다. 여기서 인기있는 것은『인간세탁기』 (알트러·소닉·배드)이다.
큰 계란같이 생긴 「캡슐」목욕통인데 가만히 들어가 앉아 있기만 하면 15분동안에 경쾌한 목욕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들어앉아 즐기는 물 온도의 버튼만 누르면 기계가 때를 밀어주고 「마사지」를 해주고 몸을 말려주는 것이다.
때를 밀어주는 5백개의 「마사지·볼」과 초음파의 작용에 의한 기포의 발생으로 목욕이 되는 것.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것
이외에 전시된 목욕통에 들어 앉은 미녀도 또한 시선을 끌고 있다.
「아시아」소년소녀합창제에 참가한 우리나라 어린이 43명은 28일 하오 3시 만박회장 야외극장의 노래잔치에 나가 「산들바람」「울산아가씨」「저녁바다」등 우리나라가요 5곡을 불렸다.
곡선에 넘치는 한복차림으로 양산도등의 가락에 맞춰 춤을 추고 내려오자 여러나라 소년소녀들의 「사인」공세에 부딪쳐 한때 회장안은 혼란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인기가 높자 미국관은 29일 상오 우리 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하여 이들은 단체V1P「테이프」를 끊고「아폴로」11호, 달암석등을 구경했다. 【대판에서=만박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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