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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가씨 월 3백50불|안내양 급료, 미가 최고 5백불|서독「음악의 화원」큰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의장도 들르고>
호주 국회의장의 공식초청을 받고 약 3주일에 걸쳐 호주를 방문했던 이효상 국회의장이 24일 낮 귀국길에「오오사까」만박 한국관을 돌아 보았다.
이 의장은 민관장의 안내를 받아 과거관부터 미래관까지를 약 1시간에 걸쳐 시찰하고 한국관 종사원들을 격려했다.

<일본은 2백불정도>
만박회장에는 세계각국의 진기한 물건들과 함께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또한 관객의 눈을 끌고 있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날씬한 몸매의 아가씨들이 고유의 옷차림으로「서비스」하는 모습은 그대로 관광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 아가씨들의 급료가 얼마인가 하는 것이 또한 궁금거리.
알려진 바로는 한국관 안내양들의 급료는 3백50「달러」. 이것은 중간정도의 대접이다.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은 역시 미국안내양들로 5백「달러」,「프랑스」4백16「달러」,「오스트레일리아」4백44「달러」,「칠레」「실론」이 2백「달러」정도이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안내양들은 모두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승자들인데 외국관에 근무하는 일본인 안내양들은 대략 2백「달러」로 보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최근 서독관의「음악의 화원」에 인기가 모이고 있다.

<악성들 유품전시>
「베토벤」「헨델」등 악성의 유품과 악보등을 전시한 이「화원」은 제1, 제2차의 세계 대전에서 패전한 나라로서 평화를 희구하는 정신에 가득차 있다.
관광객들은 이 음악의 화원에서 원하는 음악을 들을수 있는데 음향장치는 세밀히 계산된 전자장치로 독일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음악의 화원」을 나서면 서독교통 경찰대의 시범경기가 관광객을 이끌어간다. 30명으로된 이 경찰대는 만박에 나오기 위해 1년6개월동안 훈련했다는 것으로「오토바이」타기, 자동차 정리등 각가지 묘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아누크 수상떼어>
「캄보디아」국가원수직에서 추방된「노로돔·시아누크」공의 초상화가 24일「엑스포70」「캄보디아」관에서 떼어졌다고 만박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그러나「시소와프·코사마크」모후의 초상화는 그대로 걸려있다.
「캄보디아」정부는 해외대사관에「시아누크」공의 초상화를 떼도록 지시한바 있다. 또한 왕비「모니크」의 초상화도 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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