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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생산성 향상 주력|연평균 6%이상으로|농협, 70년대 한국 농업 전망서 지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0년대의 농업 개발 정책은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혁신·도시 초과 수요 부문 및 수출 부문의 중점 개발, 농산물 가격 안정과 자립 경영농 조성 등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농협중앙회가 지적했다.
『70년대 한국 농업의 전망과 과제』를 통해 농협은 60년대의 노동 생산성은 연평균 2%의 증가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연간 1%의 농업 노동력 배출을 고려, 연간 5%의 농업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노동 생산성은 6% 이상으로 제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 노동 생산성 제고는 미국과 같이 조방 농업 기술을 본 떠서는 안되며 성력 농업 기술 체계 확립을 주축으로 한 소농 기술 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협업농으로 유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농협이 건의한 주요 농업 개발 시책 내용은-.
▲중점 개발 부문=초과 수요의 편재로 가격 등귀가 현저한 소·돼지·닭 등과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국내 자급이 가능한 쌀·밀·옥수수·콩 등과 수출 전망이 좋은 품목에 수리 개선, 비료·농약·품종개량·사양 기술 개선 등을 추진하는 한편 경영 규모의 확대, 생산비 절감 등을 기해야 한다.
▲가격 안정=생산 안정 기술의 개발, 도입과 개별 경영의 근대화 및 산지 집단화를 도모하고 시장 조직의 정비, 수송수단의 근대화, 저장·가공 시설의 확충 등으로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자립 경영농 조성=영농 규모 확대를 위해 농지 취득 금융 또는 대여 제도를 마련, 이 농가에 대해서는 이농자금의 지원, 직업 훈련 및 알선을 하는 한편 잔류 농가의 경영 규모 확대 등을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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