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에 처녀 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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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안】27일 하오 천원군 성환면 매주리 앞 냇가 모래밭에서 약3개월 전에 목 졸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19세 가량의 여자 변시체를 이 마을 이경혜양(15) 등 어린이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변시체는 1m50cm의 키에 여학생의 단발머리를 하고 횐색 「앙고라」털 「스웨터」에 녹색 「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스커트」가 찢어지고 「팬티」가 무릎까지 벗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은 난행 살인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이날 반쯤 흙으로 덮인 시체를 발굴,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이 지역 우범자들의 「리스트」를 작성,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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