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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수혜효과 '톡톡'… 착한 분양가 오피스텔은 어디?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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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4ㆍ1 부동산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양도세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업 이전 및 교통호재 등으로 시세차익을 노릴만해 양도세 면제 혜택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신도시 내 오피스텔이 인기다. 최근 생활기반시설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무엇보다 신도시 오피스텔의 장점은 가격경쟁력이 손꼽힌다. 전통적인 오피스텔 강세지역인 서울 도심이나 강남의 절반 수준의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어 초기 부담은 적고 기대수익률은 높기 때문이다.

송도신도시나 판교신도시 등 대규모 기업 이전으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급증한 지역은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해 전망이 밝은 편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 중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90만원 수준이다. 이보다 저렴한 강남보금자리 내에서 분양한 강남지웰홈스와 강남힐스테이트 에코’의 분양가도 3.3㎡당 평균 1100만원가량이다.

반면 송도국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로 강남 오피스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광교신도시의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의 경우도 분양가 할인을 통해 3.3㎡당 650만~75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도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들의 이전 등으로 투자에 있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분양가가 저렴해 서울 도심 오피스텔을 뛰어넘는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시세상승여력까지 더해져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대기업 이전 러쉬, 송도신도시 소형 오피스텔 인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교 등의 입주로 임대수요가 늘고 있는 송도국제신도시가 대표적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주관사:롯데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5ㆍ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의 경우 최근 남은 물량이 속속 계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피스텔은 송도국제신도시 내에서는 역대 최저 분양가인 3.3㎡당 500만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에 들어서 있는 기존 중소규모 오피스텔과 다르게 1800여 실이 넘는 47층 초고층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하4층~지상47층의 초고층으로 2개동, 총 1835실의 랜드마크급 규모다. 특히 전실이 1~2인가구의 생활에 적합한 전용면적 26~34㎡(옛 8평형~10평형대)의 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송도국제신도시 5ㆍ7공구에 최근 코오롱그룹의 계열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글로벌캠퍼스의 개교로 학생, 교직원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5ㆍ7공구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34㎡ 미만의 오피스텔 계약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ㆍ판교신도시도 알짜 투자처로 꼽혀

경기도청 이전 재개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광교신도시도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돼 총 559실 중 전용면적 84㎡(일반적인 방3, 욕실2개의 구25평형 아파트 확장면적과 동일)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를 기존보다 평균 2700만원 가량 낮추고 계약금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을 지원해 자금 부담이 적다.

경동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경동해피리움은 3.3㎡당 700만원대의 분양가로 눈길을 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1㎡ 총 296실 규모로 광교테크노밸리, 행정타운 및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다. 또 아주대, 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 6개 대학과 에듀타운ㆍ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학생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현대엠코는 분당신도시 정자역 인근에서 정자역 엠코헤리츠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면적 25~55㎡, 1231실 규모다. 분당과 판교의 기업체 수요가 풍부하고, 분당선ㆍ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통해 강남까지 10분대면 닿을 수 있다.

대우건설도 분당신도시에서 정자동 3차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최고 34층, 1590실의 대단지 단지 내 공원과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시설이 장점이다. 현재 분양가할인 등 특별분양을 실시 중이다.

판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물량도 눈에 띈다. SK건설은 판교신도시에서 판교역 SK 허브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8층 3개동, 전용면적 22~84㎡, 총 1084실 규모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통해 강남까지 이동이 편리하고, 판교IC를 통해 타지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호반건설도 판교신도시에서 호반 메트로큐브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10층, 전용면적 25~32㎡, 177실로 구성된다. 현재 회사보유분을 특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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