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중학 추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70학년도 10개 도시 중학 무시험 진학 추첨 이틀째인 4일 남자 어린이 12만1백37명에 대한 추첨이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올해 졸업생 5만6천7백84명 가운데 지체부자유아, 야간 학교 지원생, 화곡·오류 학구 어린이들을 뺀 5만5천2백16명에 대한 추첨이 상오 9시부터 「컴퓨터」조작에 의해 진행됐고, 부산·대구 등 9개 도시 6만3천3백53명의 어린이들은 상오 10시부터 각 시·도 교육위가 지정한 추첨 장소에 나가 수동식 추첨기를 돌려 나온 추첨 알로 학교 번호를 받았다.
3일에 이어 이날에도 서울 영등포구 구로동 대한 전자 계산소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지방 도시 추첨 장소에는 전날보다 약간 쌀쌀해졌는데도 많은 학부모들이 추첨장 밖에 옹기종기 모여 어린이들이 뽑아낸 학교 번호에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서울 시내 여자 어린이들은 3일 하오 4시 학교에 나가 학교장으로부터 해당 학교 번호를 알았다.
진학 희망자들은 이날 하오 5시부터 6시 사이에 각 시·도별로 중학교 기호를 발표함으로써 진학 학교를 알게 되는데 서울은 이날 하오 5시 경기 여고 강당에서 오경인 교육감이 기호를 발표한다. (「텔리비젼」「라디오」를 통해 실황 중계)
진학 학교를 안 어린이들은 6일부터 10일 사이에 중학교 배정표를 교부 받아 11일부터 20일 사이에 배정 중학에 배정표를 제출, 입학 신고를 마쳐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