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당대표 면담]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야는 새 체제의 정비를 계기로 방문형식의 당 간부 면담을 통해 대립된 분위기를 완화, 국회정상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공화당의 신임 김진만 총무는 4일 신민당중앙당으로 유진산 신민당 대표 위원을 방문 요담 했는데. 신민당의 총무단도 며칠 새에 공화당으로 인사를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소식통은 경우에 따라 유 대표가 공화당총재인 박 대통령을 면담할 수 있도록 주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공화 당총무는 유대표에게 당총재인 『박대통령의 지시로 야당의 새 당수와 간부들에게 인사하러 왔다』고 말하고 『야당이 단결해서 전당대회를 치른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는 박대통령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대표는 『하루속히 여야관계가 개선되어 국리민복을 위해 함께 국정에 협조할 수 있는 계기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총무는 3일 정총무에게 『공화당에서 야당당수에게 인사를 가겠으니 새 당수도 우리당 총재인 박대통령에게 인사를 오도록 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유진산 신민당 대표와 박대통령과의 면담은 종전부터 희망했던 것이므로 야당이 이를 제안하면 적극 주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