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전면 휴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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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2일UPI급전동양】「필리핀」정부는 지난 30일 제2차 대전이후 「필리핀」사상 최악의 폭동사태가 있은 후 1일 초등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마닐라」지역의 모든 학교에 대해 1주일간의 휴교령을 내렸다.
모든 학교가 전면 휴교되기는 「필리핀」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학생지도자들은 1일 폭동 중에 정부군에 의해 사살된 4명의 학우들을 위한 대대적인 장례행진 계획을 숙의했다.
이에 앞서 「마르코스」대통령은 31일 전국 「라디오」「텔리비젼」방송을 통해 30일 밤의 폭동은 모택동을 추종하는 자들이 「필리핀」에 중공식 공산정권을 세우기 위해 현정부를 전복하려한 반란이었다고 말했다.
30일의 폭동에서는 적어도 학생 4명을 포함, 민간인 1명 등 5명이 죽고 1백50명 이상이 부상, 2백8명이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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