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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서 삼륜차 미끄러져|두 소녀 역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6일 하오 5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창신4동산6 창신 시민「아파트」7동 앞 비탈길에서 대양운수 소속 서울 영7-5720호 삼륜차 (운전사 이인우·35) 가 높이 5m되는 길 아래로 곤두박질, 길가에서 놀던 공용현씨 (37)의 2녀 민숙양 (8·창신국 1년)과 김영주씨 (36)의 2녀 혜경양 (8·창신국 1년)등 2명을 깔아 죽이고 윤태현씨(30·창신4동산6) 등 3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이날 사고를 낸 삼륜차는 시민「아파트」내부공사에 쓰일 「시멘트」벽돌 1천6백장을 싣고 빙판이 진 경사 약 35도 되는 비탈길을 내려가다 미끄러져 전복된 것.
공양등은 이때 1원짜리 풀빵을 사먹으려고 길가에 모여 섰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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