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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방향만 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기획 언명>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은 72년부터 시작될 3차 5개년계획을 1·2차 5개년계획처럼 구체적인 개별사업까지 반영하지 않고 전략부분에 중점을 두어 총체적인 방향만을 제시, 민간기업의 창의적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한 지금까지 계획목표와 실적이 괴리현상을 빚었던 모순을 없애기 위해 연도별 집행수단을 강화하고 개별산업중심의 성격을 벗어나 방향만을 유도하는 계획으로 전환,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관은 이미 발표된 기본지침에 따라 연내에 총체적인 계획을 완성, 내년 3월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1차년도인 72년부터 예산안편성과 각종 운영계획에 반영할 것이며 계획작성을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별로 계획반을 편성하고 3차5개년 계획의 조정을 위해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관계부처장관, 학자등으로 계획조정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관은 작업진행계획에 언급, ▲산업별 생산투자수요 및 재원국제수지등을 포함한 거시적 방법의 총량계획안을 3월말까지 작성 ▲이미 시달된 기본지침에 따라 관계 각 부처는 소관별 계획안을 작성, 5월말까지 기획원에 제출케 하고 ▲산업연관모형에 의한 1백17개 부문의 수요예측을 진행, 재원조달능력부문별 투자계획, 주요품목의 수출수입등 미시적 방식의 세입부족예측을 9월말까지 완료하여 ▲금년말까지는 총체적인 계획안을 완성, 내년 3월말까지 69년 가격기준으로 된 계획안을 70년도 기준으로 환산 조정하는 작업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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