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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재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17일 현행 불완전한 한글맞춤법을 재조정, 72년까지 새로운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만들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를위해 우선 올해안에 국어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맞춤법통일안 사용실태 조사위원회를 구성, 실태를 조사한 뒤 71년에 조사결과를 분석, 맞춤법통일안 초안을 작성하고 72년에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공청회의견을 들은 뒤 새로운 맞춤법통일안을 만들기로 했다.
문교부는 통일안 제정에 앞서 71년까지 우리말의 사용빈도와 방언의 조사연구를 거쳐 표준어 사정안을 만들기로 했다.
문교부는 맞춤법통일안 제정과 함께 현재 사용중인 교과서의 전면개편도 착수할 예정이다.
문교부 당국자는 현재 쓰고있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이 33년 조선어학회(한글학회의 전신)에서 만든 것으로 37년의 시간변동과 함께 일반이 쓰고있는 어문과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 관용어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때문에 새로 통일안을 만들기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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