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길 세 어린이 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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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 지난23일 하오1시15분쯤 김해군대저면대지리상리부락앞 국도에서 고성을 떠나부산으로 가던 경남영5-505호 급행「버스」(운전사 정종금·32)가 「핸들」고장으로 학교가던 대저국민학교 6학년1반 윤모경군(13)과 같은 반 윤주운군(13) 윤주운군의 동생 주현군(11) 등 3명의 어린이를 차례로 치어 그 자리서 모두 죽게 했다.
이날 사고 「버스」는 시속70km로 달리다 5m앞에서 길을 건너던 사람을 피하려고 왼쪽으로 「핸들」을 꺾는 순간 어린이들을 친 것이다.
참변을 당한 이들 3명의 어린이들은 자기 집에서 점심을 먹고 하오수업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김해경찰서는 운전사 정씨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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