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내년 하반기에는 전활 사정 더 악화L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국회교체위는 9일 체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화의 뒷거래·우편물 유실 등의 공신력 추락과「마이크로웨이브」 및 DDD(시외자동전화시설)화 계획의 지연으로 인한 시외전화불통사태 등 전반에 걸쳐 마지고 『체신행정부재』라고 추궁했다.
감사반은 이날 허황 된 예산편성으로 매년20∼30억원의 세입 결함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올해 계획했던 전화신설분 7만2선8백대 가운데 3만8천여대 밖에 개통 못했다고 따졌다 또 채신부가 전화수급계획을 잘못 세워 서울시내는 전화기 근이 극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암시세가 27만원까지 올랐음을 지적했다.
또한 DDD화는 실현성이 없는 것이 뻔하면서도 전시효과만 노려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보현 체신부장관은 연내로 2만3천대를 개통시키겠으나 1만1천2백 휘선은 내년으로 미룰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화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솔직이 시인. 비상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