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기서 베트콩 포로 던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29일AP동화】주월미군이 1968년3월 「밀라이」 마을에서 월남인 수백명을 학살했다는 보도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29일에는 월남전에 참가했던 수명의 군인들에 의해 「베트콩」 포로가 비행중인 미군 「헬리콥터」 에서 지상에 내던져졌고 미군 「헬리콥터」 조종사들이 월남민간인을 사살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선·타임즈」지는 29일 현재 학교선생으로 있는「앨런·존스」라는 사람으로부터 입수한 「헬리콥터」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베트콩」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 다음과 같이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 있다. 『미군 「헬리콥터」가 「베트콩」포로 3명을 태우고 수용소로 떠났다. 한 월남인통역이 그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데 아무 대답도 안하자 이 「베트콩」은 지상에 내던져졌다. 그러나 나머지 두 「베트콩」은 술술 입을 열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