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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계지 유죄판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형사지법 항소부 (재판장 최석봉 부장판사) 는 21일 「국사대관」의 중국어판 번역자 허우성씨 (대한일보 논설위원) 에 대한 명예훼손항소 및 판결공판에서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던 경희대강사 권호연 피고인에게 벌금 3만원을 선고하고 사장계사 전 편찬부장 이종인씨, 전 취재부장 김동준씨등 2명에게도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허씨가 지난61년 이병도 박사가 지은 국사대관을 중국어로 번역출판한데 대해 64년3월호 사상계지에『그릇된 번역으로 우리역사를 잘못 소개했다』면서 허씨를 김부식 또는 이완용에 비유한 비평을 실음으로써 허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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