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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산은 패권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7회 추계 전국 여자 실업농구연맹전의 패권은 14일 조흥은-상은의 경기에서 판가름나게되었다.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상은은 「라이벌」인 제일은을 56-54로 눌러 3연승 했고, 조흥은도 한은에 61-57로 이겨 2연승, 패전이 없는 조흥과 상은이 우승기를 걸고 격돌케 되었다.
이날 한일-조흥전서 한일은은 이정심대신 신인 김숙희를「센터」로기용, 조흥의 강부임과맞세워 계속 접전을 폈으나 후반 13분쯤 김숙희가 5반칙 퇴장 당하면서 강부임과 조복길을 막지못해 2「골」차이로 물러섰다.
한편 상은-제일은의 경기에서 상은은 오명자 황선왜의 활약이 뛰어난 반면 제일은은 자기「페이스」를 찾지 못해 상은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은 상은이 줄곧 「리드」한 가운데 30-27, 3점차이로 끝났으나 후반 3분만에 즐기찬 속공을 벌여 36-27로 「스코어」차이를 넓혔다. 그후 제일은은 「맨·투·맨」과 「존·디펜스」를 변화있게 바꿔가며 추격,「타임·업10초전에는 드디어 54-54의 역전「찬스」를 만들었으나 의외의 「데크니컬」반칙으로 황선왜에 「골」밑「슛」을 허용, 한「골」차이로 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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