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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투신상품 20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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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시중은행들의 투자신탁(펀드)상품 대행 판매잔액이 20조원에 육박, 증권사들의 영업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7일 지난해 말 현재 시중은행의 투자신탁상품 대행 판매잔액은 19조3천3백79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31.9%(4조6천7백22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은행 전체 원화수신액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은행들의 투신상품 판매액은 1999년 말 2조6천5백80억원, 2000년 말 8조1천2백80억원, 지난해 말 14조6천6백57억원 등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

판매잔액은 국민은행이 9조1천2백30억원으로 시중은행 전체 판매액의 47.2%를 차지했다.

은행별 증가액은 신한은행이 1조2천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미은행(1조5백74억원), 우리은행(7천6백5억원)등의 순이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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