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미 5천 5백원선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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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도의 쌀값안정을위한 기본대책으로서 ①농가판매가격 가마당5천원선을 유지하는한편 ②도시 소비자가격은 가마당6천윈선을 넘기지않는다는 전제밑에 ③필요하다면 올해처럼 주요도시의 쌀값통제를 단행키로 방침을 세웠다. 11일 조시형 농림부장관은 이러한 기본방침밑에 내년도 정부미방출가격을 수매가5천1백50원및 조작비5백78원을 합한 가마당원가 5천7백28원보다 2백28원이싼 5천5백원선으로 방출하겠다고 명백히했다.
조장관은 이에따른 양특적자를 가마당4천2백원 또는 5천원이하로도입, 정부가 보유중인60만섬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커버」하고 부족액은 조작비를 인하, 조정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소비자가격을 가마당 6천원이하로 유지하기위해서 필요하다면 올해와같이 대도시에대한 쌀값통제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장관은 수매가 시작된 10일이후의 산지쌀값이 하락추세에 있으며 서울에 반입되는일반미가 하루2만가마대를 유지하고있다고 말하고 10일현재 산지쌀값은 밀양 5천2백50원, 진주 5천2백원, 정읍 5천1백원, 상주 5천2백원을 제외하고는 김제·영산포·김해·서산·강진등 주요산지쌀값이 5천원대로 떨어져 추곡수매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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