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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첨가제 양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0일 서울지검 고광우 검사는 인체에 극히 해로운 유산알루미늄으로 제빵첨가제 원료 베이킹·파우더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중 각 제빵공장에 팔아온 삼영식품향료공사(성동구 이동)대표 마찬영씨(47)와 공장장 탁성배씨(36)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유해첨가물 원료 유산알루미늄 8백50㎏을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67년9월부터 베이킹·파우더 5만8천5백㎏(싯가 3백52만원)을 만들어 서울 방산시장 도매상을 거쳐 서울 시중에 팔아왔다.
검찰은 베이킹·파우더를 관계기관에 감정시켜 본 결과 ①피부에 닿으면 피하조직이 괴사하고 ②먹었을 때 식도·위 등이 헐뿐만 아니라 간과 위장 등도 크게 해롭다는 보고를 받고 시내 각 제과점에서 베이킹·파우더를 제조한 빵을 수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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