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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서태지 ‘식지않는 인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역시 서태지.

16일 저녁 서울 대학로. 서태지가 출연하는 모 이동통신회사의 광고와 동영상을 보기위해 삼삼오오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와 강남역 일대에서 밤만 되면 볼 수 있었던 이색 광경이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한 건물 옥상에서 붉은 불꽃이 점화된 후 공연을 알리는 레이져쇼가 시작됐다. 거리를 움직이는 것은 차량들 뿐이었고 멈춰있는 건 진기한 장면을 보기위해 몰려든 팬들이었다.

곧 이어 차량용 이동 전광판에서 서태지의 모습이 등장하자 그의 모습을 보려 몰려든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반겼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서태지의 미공개 셀프카메라와 공연실황, TV CF에서 삭제된 NG장면들이 방영됐다.

특히 서태지의 공연실황 중 ‘환상 속의 그대’가 나올 때 화면 속 팬의 행동을 구경하는 팬이 따라 하는 장면도 나와 차가 지나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즉석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20여분동안 방영된 이 영상에 팬들은 물론 지나던 시민들도 “신선하다” 는 반응. 서태지는 행사기간동안 이제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리메이크곡과 뮤직비디오도 공개해 식지않은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서태지는 1년 10개월여만에 베스트 앨범 형식의 스페셜 앨범 「Seotaiji 6th Album Re-recording and Etpfest live」을 17일 출시했다. 이번 앨범은 서태지 6집 곡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히트곡 16곡을 새로 리메이크했고 작년 10월 ETP 페스트벌 공연 실황과 무대 뒤 모습, 셀프카메라등을 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7집 정규 앨범의 선곡 작업을 하고 있는 서태지는 2003 ETPFEST로 오는 가을께 다시 국내팬들과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Joins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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