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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힘 자랑」모두 입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힘과 슬기를 다할 제50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로 다가와 전국각지의 선수들이 향토의 명예를 걸고 모두 입경, 서울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25일 가장 먼저 입경한 제주도 선수단을 비롯, 부산·경북·전남·전북선수 단이 26일에 모두 입경, 서울역은 환영인파로 메워졌으며 개막하루전인 27일에도 경남·충남·충북·강원 등 각 선수단이 입경 함으로써 힘을 과시할 50회 체전의 모든 준비가 끝났다.
지방의 각 선수단들은 모두 꽃다발 세례를 서울역에서 받고 함박 같은 웃음으로 꽃피웠고 환영객들은『필승!』『이기고 돌아가자』는 등의「피키트」를 들고 나와「가을의 성전」의 꽃들인 지방선수들을 격려해 주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서울을 물리치고 우승기를 따라 경북선수들은 올해도 우승한다고 장담하면서도『서울의 수준이 워낙 높다』고 초조해하면서 여장을 풀기도 했다.
1만여 명의 지방선수들을 맞은 서울은 서울운동장과 대한체육회관 앞에 환영「아치」를 세우고 8개의 선전탑과 68개의 현수막을 요소 요소에 세워 사상 최대의「매머드」전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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