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최대정치위기에|아랍권서 집중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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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루트22일=본사외신종합】「라시드·카라미」「레바논」수상은 22일 「레바논」남부에서 발생한 「레바논」군과 「아랍」특공대의 충돌에 책임지지 않겠다고 밝힌후 수상직을 사임함으로써 「레바논」과「아랍」제국간은 최대의 정치위기를 맞았다.
「레바논」의 「카라미」수상은 군부가 자신도 모르게 「아랍」「게릴라」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는데 군부는 「게릴라」들이 먼저 공격해와 전투가 벌어 졌다고 주장했다.
「카라미」내각은 지난 4월「팔레스타인」특공대들과 치안군간의 유혈충돌이 있은후 총사직했으며 「카라미」수상은 그 동안 임시행정부를 운영하면서 새 정부조직에 노력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사면초가에 직면, 완전실패했다. 「레바논」군의 「팔레스타인」「게릴라」공격에 격노한 「아랍」국가들은 22일 대거 「레바논」정부성토에 나서 「요르단」의 수도「암만」과 「이라크」수도「바그다드」에서는 수만명의 「아랍」인들이 「레바논」정부타도를 외치는 대규모 반「레바논」「데모」를 벌였고「이라크」와 「이집트」는 「팔레스타인」「게릴라」들에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약했으며 「시리아」는 「레바논」과의 국경을 봉쇄했고 「리비아」는 「레바논」주재대사를 소환하는등 강경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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