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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무더기」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8일새벽2시쯤 화천군 사내면 제3투표구 투표함에서 1천6백98장 가운데 30장뭉치 2개와20장뭉치의 무더기 찬표가 야당참관인에게 적발되어 투표함 개표가 중단됐었다.
이 무더기표는 접지도 않은 채 들어있었다.
또 원성군 개표소에서는 야당참관인 4명이 새벽2시쯤 부정투표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참관을 포기하고 퇴장, 야당참관인없이 개표가 진행됏다.【춘천】
▲18일새벽 4시20분 개표중인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제2투표구에서 무더기표 76장짜리와23장짜리 두뭉치가 발견되어 신민당측에서 서울지방법윈 수원지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했다.【수원】
▲18일 상오4시20분쯤 월성군청에서 개표중이던 월성군 안강읍 제5투표구 투표함에서 30장묶움 찬성표가 발견됐고 서면 제2투표구 투표함에서 20장묶음 찬성무더기표를 신민당 참관인 심봉섭씨(40)등 4명이 적발, 이의를 제기하는 순간 개표 종사원들이 이를 흐트러뜨려 약4O분동안 소란이 일어났다.【경주】
▲17일하오 10시10분 부평제3동 투표함에서 10장의 무더기표가 나와 약20분동안 개표가 중단됐다.【인천】
▲17일하오10시40분쯤 서울사대부국강당에 설치된 중구개표소에서 중구 광희동1가투표함에 들었던 무더기표45장을 신민당참관인들이발견, 약15분간 개표가 중단됐다.
▲17일밤 10시40분쯤 울주군 옹촌면 제1투표구에서 무더기로 말아넣은 찬성표30장이 발견돼 개표가 20분간 중단됐다.【울산】
▲17일하오10시 개표가 진행중인 인천시북부개표소에서는 인천시 십정동 투표함에서 찬성표10장씩 묶은 무더기표 세묶음을 신민당 참관인 김길형씨가 발견, 개표가 일시 중단됐다.【부평】
▲18일 새벽2시쯤 옥청군 미면 제13투표구에서 투표함 개봉결과 찬표무더기17장이 신민당 참관인에 의해 발견됐다.【군산】
▲서천군 부재자 투표에서 접수된 2천7백장의 투표용지가 투표함을 뜯어보자 20장이 부족한 사실이 밝혀졌다.【대전】
▲18일상오2시15분쯤 광주시 봉주동 투표함에서 12장의 무더기표와 유덕동 투표함에서 3장의 무더기표가 나온 것을 신민당 참관인이 발견, 1시간30분동안 개표가 중단됐다가 선관위장의 무효선언으로 속개됐다.【광주】
▲찬성표가 약간 우세한 가운데 개표가 진행중이던 부산시 서구 개표소(사성국민교)에서는 18일상오8시쯤 남부민 1동 제2투표함을 개함하자 1백여장의 무더기 찬성표가 발견되어 개표가 중단됐다. 안정수선관위원장은 긴급위원회를 소집, 『무더기표에 대해서는 부정투표로 인정, 신민당측이 법정소송을 제기하면 증인으로 서주겠다』고 말하고 개표를 강행하려하자 신민당 참관인 김종순씨와 당원등6,7명이 개표 검산대에 드러누워 개표를 중단하라고 아우성치고있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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