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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절전 행동 하나가 지구 살리고 밝은 미래 만듭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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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 모니터요원들과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한소연 천안·아산지부]

올 여름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원전 3기 운행 정지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대표 손순란·이하 한소연 천안·아산지부)는 15일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100w 줄이기 올 여름 착한 바람’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 한소연 모니터 요원과 천안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한소연 천안·아산지부에 따르면 7~8월 동안 공공기관에서는 전년대비 15% 이상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대규모 전기 사용자에게는 전기 사용량을 의무적으로 줄이도록 제한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기 사용자에 대해서는 전력을 의무적으로 감축하고 냉방 온도를 26도로 제한하는 것은 물론, 실내 냉방 중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을 마련한 한소연 천안·아산지부 손순란 대표는 모든 사람이 덥고 지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관문을 나서 조금만 걸어도 이마에서는 땀이 흐르고 불쾌지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되면서 선풍기와 에어컨, 냉장고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또 연신 흐르는 땀 때문에 세탁기 사용주기도 매우 짧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온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합니다.”

 특히 이날 한소연 천안·아산지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청춘 오카리나 연주단의 연주회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지와 부채를 나눠주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손 대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은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시기”라며 “에너지 절약은 지구와 미래를 살리는 길인 만큼 모든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에너지 사용량 제한 조치가 본격 시행됐으며 위반업체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부과되는 과태료는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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