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시설 큰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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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마산·진해·울산】남부지방에 내린비로 영남공업지구공장들이 대부분 침수되어 가동이 중단되었거나 또는 일부만 움직여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폭우피해는 울산과 부산등 공장지대가 특히 커 삼양사울산공장의 원당 1백만원어치와 공영화학의 가성소다, PVC l천만원어치, 현대자동차의 도입부속품 3백대분 1억원어치가 침수 혹은 유실되고 동해화력「보일러」에 물이들어 1천만원 가량의 피해를 보았으며 정유공장출하시설이 침수로 마비됐다. 부산서는 제일제당·삼차고무·삼도직물·천일직물·세창공업등 주요수출업체들이 침수되어 이중섬유공장들은 가동이 중단됐으며 마산서는 공업용송수관이 터져 한일합섬·한국철강·한일섬유등 10여개 공장이 약9천만원의 피해를보고 멈춰있다. 한편 진해서는 한국화섬에 큰피해를 냈을뿐 3비는 피해가 적었으며 울산의 4·5비와 함께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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