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이나 동독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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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회의원 김규남등 「유럽」과 일본을 것점으로한 북괴대남적화 공작단사건에 대한 4회공판이 서울형사지법 합의8부 (재판장 전상석부장판사) 심리, 서울지검 공안부 최대현부장판사 황진경검사 관여로 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김신근피고인 (27·고대대학원)은 66년3월17일 박노수피고인의 주선으로영국유학을 한후 3차례에걸쳐 동독을 왕래하면서 당시 북괴공작원 이원찬으로부터 한국사비판, 사회과학강의, 제일국제공산당등 서적을받아 읽었으며 사상교양을 받았다고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김피고인은 박피고인에게 『한국은 부정부패와굴욕적인 한일회담으로 학생 「데모」가 많이 일어나고있다고말했었으며 서방측의통일방안인 「유엔」감시하의 총선거실시는 비현실적이며 북괴의 통일방안이 옳은것이라고 찬양했었다』는 공소사실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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