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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 F-4D팬텀기6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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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구○○공군기지=김영휘기자】29일 상오10시40분 한국이 처음으로 미국으루부터 인수하는 F-4D「팬텀」기 6대가 대구○○기지 상공에 그 예리한 용자를 나타냈다.
미국○○공군기지로부터 강신구중령(35·조종간부후보생6기)이 인솔하는 우리보라매의 조종으로 고국에 도착한것이다.
6대의 「팬텀」기는 V자형을 그리며 동쪽 활주로에진임, 낙하산 모양의 감속강치를 꼬리에달며 사뿐히 내려 앉았다.
드디어 「라인·업」-「캐너피」(조종석유리창)가 열리며 강중령등 ○명이「헬밋」을 벗어 옆에 끼고 정렬, 김성룡공군함모총장에게 『○명은 도미교육을 마치고 「팬터」기를 조종, 이상없이 귀국했읍니다』라고 신고했다.
이들 ○명의 보라매들은 금년초 다른 조종사·정비사·무장사들과함께 도미, 미제4453전투조종사훈년비행단 「팬텀」교육대대에서 훈련받는중 「맨텀」교육 「풀·코스」를 반으로단축, 부대창설이래 최단기록을세워 미국인 교관들을 놀라게했다.
이들은 이번 주초 미본토 「맥레런」기기를 출발하여 태평양을 횡단, 「오끼나와」등 1만2천km를 비행, 이날 아침10시5분 제주호상공에서 F-5A기 편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대구기지에 도착한것이다.
김성룡공군참모총장과 「로버트·N·스미다」 주한「유엔」군참모장은 임충식국방장관, 문순태합참의장「매키」미5공군사렁관, 「W·W·디버리」미8군참모장등 한미고위장성들이 지켜보는가운데 도착한 「팬텀」기를 바라보며 인수인계서에 서명했다.
이날 인수한 6대는 미국의 1억「달러」추가군원가운데 「팬텀」기○○대(1개대대)중 일부.
나머지 12대도 금년안으로 모두 돌아온다.
공수지휘관 강신구중령은 경북고와 공군조종간부후보생과정(6기·53년)을마치고 16년동안 악천후비행만 도맡아온 무사고 「베테랑」보라매.
인기배우 신성일(본명·강신영)씨의 친형이기도한 강중령은 수원시 매교동에 부인 이영춘여사(32)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들 「팬텀」기들은 오는10월1일 「국군의날」「에어·쇼」에서 국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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