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1주일안에 망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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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영등포구청이 3백50여만원의 예산을들여 착공한 오류동시장일대의 하수도 공사가 무계획한 졸속공사로 준공 1주일만에못쓰게되어 예산을낭비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7월중순 영등포오류시장에 3백50여만원을들여 하수도 공사를 했는데 장마철때 흘러내린 토사로 하수도가막혀 물이 넘치자 공사를 끝낸지 1주일도못돼 묻어놓은 토관을 모두 파냈다.
주민 김진호씨(47)등 50여명은 착공당시 구청관제자들에게 직경 90cm 토관으로는 장마에 홀러내리는 물과 토사를 내려보낼수 없으니 더큰 토관을 묻어주든지『복개공사를 해달라』고 진정했으나 구청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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