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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를남으로돌리겠다"동료진교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날하오6시25분쯤 신조종사는 이날 호황을 떠나 김포로 오던 같은 세기항공사의「파이퍼·체로키」조종사 최건기씨(39)와 공중교신을 했다.
최조종사에 의하면 신조종사는『안성남방에있는 우리는「던더·스톰」에걸려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우회하겠다』는 말을 수신기를 통해 똑똑히들었다는것이다.
이한마디뒤에 서로 연락이끊기고 약30분 기다렸으나 그 뒤 최씨와 신조종사사이엔 교신이안됐다.
최씨가 김포에 닿은지30분이 넘도록 신조종사의비행기가 오지않자 곧 김포공항관제소에연락하고 관제소는 대구의 공항관제본부에 긴급연락했다.
이때 대구관제본부는「부근 어딘비행장에도 창륙하지않았다』는 보고를 해와 김해공항과 제소는 경찰에 추락했을지 모르겠다고 수색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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