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이산가족·금강산 회담 모두 보류 통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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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두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두 개 회담 모두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날 오전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 장소를 수정 제의했다. 11일 통일부는 “오전 9시에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데 (북측의) 입장 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10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실무회담은 수용하되, 금강산 실무회담은 보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실무회담 장소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보류한 이유에 대해 현재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을 집중하는데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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