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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풍년초」 생산 중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매청은 내년에 농민들이 애용하는 풍년초를 없애고 하급 담배를 줄이는 대신 고급 담배 생산량을 늘려 사실상 담배 값을 울릴 계획이다. 공화당에 제출된 전매청의 새해 예산 요구서에 의하면 「필터」 담배 중 한강 청자 신탄진 (스포츠 포함) 등 고급 담배 생산을 대폭 늘리고 파고다 아리랑 희망과 새마을 등은 생산을 줄이게 되어 있다.
전매청은 또 고급 「시가」를 새로 만드는 한편 각연 중 「타이거」와 풍년초를 없애고 수연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전매청 계획은 이익률이 높고 수요가 많은 담배의 중점 생산을 통해 담배 값을 올리지 않고 전매 수익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온 전매청 자체에서도 ①신탄진 다량 생산에 따른 질 저하 ②농민이 애용하는 새마을 공급 제한과 풍년초 폐지에 따른 여론 악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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