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중심 전술전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이공=이방훈특파원】1일상오 이세호주월한국군사령관은 취임후 첫기자회견을 갖고 『주월한국군장병에게는 휴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령관은 『요즘 미군 일부 철수계획발표에따라 대내외적으로 평화 「무드」가 감돌고 휴전이 운운되지만 군인에게는 휴전이 있을수없다』고 전제한다음 『특히 주월한국군은 부산항에 도착하는 어떤시기까지 경계태세를 확립해야하므로 펑화, 휴전등 안이한 「무드에 젖어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사령관은 『종전의 추월한국군의 전술은 중대단위로 적을 포착섬멸하는 방어위주의 것이었으나 적의 은거지를 적극적으로 공격격파하는 공격위주의 전술로 바꿨다』고 밝히고 요즈음 실시한 청룡부대의 「고노이」섬작전, 구마부대의 「바콤」 「도합」 지역작전, 맹호부대의 「푸캇」산작전에서의 적극공세에 의한 성과와 피해감소를 예로 들었다.
한국군의 「이미지」를 심는 대민사업대하여는 『일시적인 구호사업보다는 영구히 남을 건설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하면서 도로·저수지·「댐」건축공사등 큰사업을 연구 검토중이라고 부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